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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짚신 장수와 나막신 장수의 어머니

by goodmind.kr 2022. 3. 31.

 

옛날 어느 마을에 두 아들을 둔 어머니가 살고 있었다.

두 아들은 모두 효성이 지극하고 성실해서 동네 사람들은 부러워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살림은 가난했지만 어머니는 아들들을 보며 마냥 행복했다.

그런데 아들들이 장사를 시작하면서 어머니는 말 못 할 고민에 빠졌다.

하루는 날씨 좋은 날 이웃집 아주머니가 찾아왔다.

하지만 아주머니는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아들 걱정을 하고 있었다.

 

나막신이 안 팔릴 텐데…
이렇게 날씨 좋은 날 누가 나막신을 사주겠어요?

 

며칠 뒤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아주머니는 마루턱에 앉아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다.

 

에휴, 비가 와서 짚신이 안 팔릴 텐데…

 

짚신과 나막신 장수 아들을 둔 엄마는 해가 떠도, 비가 와도 근심이 떠나질 않았다.

이웃집 아주머니가 말했다.

 

걱정도 팔자구먼.
이렇게 바꿔 생각해 보라구.
날이 화창하면 큰아들 짚신이 잘 팔려서 좋고, 비가 오면 둘째 아들 나막신이 잘 팔려서 좋고!​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정신과 의사 조지 월턴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걱정이고, 22%는 걱정할 필요도 없는 사소한 것이다.

사실상 8%의 걱정만이 진짜 걱정하고 염려할 일인데, 그중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들이다.

따라서 96%의 걱정은 쓸데없는 것이다.

월턴 박사는 걱정이 들어설 자리에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집어넣으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걱정할 일이 있지만 거기에 빠질 필요가 없다.

걱정을 위한 걱정은 이제 그만하고 주변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보자.

행복하다고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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