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라 불린 새
앨버트로스는 새 중에서 가장 큰 새이며 가장 멀리 나는 새이다.
그런데 앨버트로스는 ‘바보새’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큰 날개 때문에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고 잡기도 쉬워서 멸종위기종이 되었다.
폭풍이 몰려오는 날, 모든 새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숨을 때 앨버트로스는 바보처럼 바람을 맞서며 절벽에 서 있다.
그리곤 긴 날개를 펼치며 절벽 아래로 몸을 내던진다.
폭풍에 자신의 몸을 맡긴 바보새는 보란 듯이 상승기류를 타고 하늘 높이 높이 올라간다.
다른 새들은 그 순간이 바보새가 멋지게 비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는 것을 모른다.
앨버트로스는 날갯짓 없이 3m가 넘는 펼친 날개로 바람을 타고 심지어 일주일, 수만 km를 비행할 수 있다.
바람의 힘으로
앨버트로스가 먼 거리를 쉬지 않고 날 수 있는 이유는 바람의 힘으로 날기 때문이다.
폭풍은 바보새의 움츠렸던 날개를 펼쳤다.
비록 땅에선 바보라고 놀림을 받았지만 하늘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높이, 가장 멀리, 가장 오래 난다.
대양을 가로지르는 앨버트로스의 아름다운 비행은 땅 위의 어떤 장애물도 작게 만든다.
남보다 느리고 뒤처지는 사람은 바보 소리를 듣기 마련이지만 그건 문제가 안된다.
꿈의 날개를 품고 있다면, 폭풍에 맞설 용기가 있다면, 멀리 하늘을 바라보자.
그날의 아름다운 비상을 위해…
'마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견을 깨뜨리는 믿음 (0) | 2021.11.18 |
---|---|
마음의 저장강박증 (0) | 2021.11.17 |
새싹을 밟는 농부의 마음 (0) | 2021.11.16 |
하늘이 주신 3가지 축복 (0) | 2021.11.15 |
비행착각에서 벗어나려면? (0) | 2021.11.13 |
바다의 보석 진주의 탄생 (0) | 2021.11.12 |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연어 (0) | 2021.11.11 |
사자와 맞서는 마사이 전사 (0) | 2021.11.10 |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