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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편견을 깨뜨리는 믿음

by goodmind.kr 2021. 11. 18.

인력거
무하마드 유누스

 

무하마드 유누스

무하마드 유누스는 방글라데시에서 부유한 보석상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엘리트였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던 그는 어느 날 강의실 밖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에 허덕이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의 학문은 가진 자를 위한 이론일 뿐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을 알고 갈등했고 빈민들에게 다가갔다. ​

빈민들은 쉬지 않고 힘겹게 일해도 손에 쥐는 게 없었다.

하루 종일 인력거를 끌어도 번 돈의 반은 인력거 대여비로 내고 하루 먹고 남은 돈은 모아 집세로 내야 했다.

담보가 없는 그들은 대출도 불가능했고 희망은 없었다.

 

그라민 은행

인력거는 대여비를 아껴 두어 달만 저축하면 살 수 있는 것이었다.

유누스는 손에 쥐고 있던 27달러를 꺼내 극빈자에게 무담보로 빌려주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극빈자들은 열심히 일했고 희망을 보았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고리대금의 이자와 가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가난한 이들이 무담보 소액대출로 가축을 구해 기르거나 재봉틀, 구두닦이 도구 같은 것을 구해 일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가난한 이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망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라민 은행에서 대출받은 사람들은 소액이지만 감사해했고 열심히 일해 대출을 갚았다.

그라민 은행의 대출상환율은 98%에 이른다.

훗날 그라민 은행은 지점이 2천 개가 넘는 대형 은행으로 성장했을뿐더러 500만 명이 넘는 극빈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게 되었다.

유누스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에 경제학자로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편견을 깨뜨리는 믿음

유누스가 위대한 것은 기득권을 버린 것과 극빈자들을 도운 것만이 아니다.

세상이 가난한 사람을 편견을 가지고 대할 때 그는 가난한 사람도 신용이 있다고 믿으며 편견을 깨뜨렸다.

편견은 한쪽으로 치우친 그릇된 생각이며 다른 사람을 향해 쌓은 마음의 벽이다.

무담보 소액대출 운동을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credit)라고 한다.

마이크로 즉 백만분의 일만큼 작을지라도 믿음은 편견의 벽을 깨뜨리는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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