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와 청양고추
KBS 다큐멘터리 '마음, 몸을 지배하다' 편에 나오는 이은애 씨는 오이 냄새 때문에 10년째 오이를 먹지 못했다.
그런데 그 오이에 대한 마음을 자신이 좋아하는 언니와 청양고추의 매운맛과 연결시켰다.
그러자 오이 냄새가 사라지고 오이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마음의 작용인데 마음이 바뀐 것입니다.
오이의 향기가 역겹다는 마음의 습관이 허물어지고 내가 좋아하는 청양고추의 맛과 향과 버무려졌어요.
오이는 똑같은 오이인데 오이를 바라보는 내 마음이 바뀐 것입니다.
마음이 바뀌니까 오이의 맛과 향도 달라져 버렸어요.
- 설기문 박사
마음을 바꾼다는 것은 무엇일까?
마음을 바꾸라는 말은 마음의 태도를 바꾸라는 것이다.
대상을 바라보는 내 생각, 관점을 먼저 바꾸면 마음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면 삶이 달라진다.
그런 점에서 행복은 삶에 대한 마음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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