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조율 442Hz

- 마음의 조율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리의 조율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기 전 악기를 조율할 때 맞추는 계이름이 '라' 음이다.
영어로 'A' 우리말로 '가'라고 한다.
라 음은 440Hz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
절대음감을 가진 지휘자나 음악가는 441이나 442의 차이를 찾아낸다고 한다.
요즈음 합창단은 442에 맞추어 변화를 주기도 하는데 먼저 피아노 조율사에게 알려 준다.
합창도 음정이 맞지 않으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 수 없다.
그래서 소리를 내는 것 못지않게 주위의 소리를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
바이올린은 플랫의 구분이 없어 미끄러지듯 모든 소리를 낼 수 있는데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처럼 한 가지 현(가장 굵은 4번째 G 현)만으로도 연주가 가능하다.
바이올린은, 미리 조율을 하지만, 연주에 앞서 또한번 피아노나 오보에의 A음에 맞춘다.
조율이 안된 상태로 연주하는 것은 나쁜 운지 습관을 배이게 하고 결국 협연을 못하는 연주자가 될 수 있다.

마음의 조율

젓가락을 잡을 때도 두 끝을 맞추어야 하고 함께 걷기 위해 보조(걸음걸이)를 맞추는 것처럼 연주자가 아니더라도 마음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내 맘대로가 아닌 주위의 소리를 들을 줄 알고 소통하는 것!
그것이 아름다운 삶을 위한 하모니, 조화를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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