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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둘째 아들의 마인드

by goodmind.kr 2022. 1. 1.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어떤 부자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어느 날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재산 중 자기 몫을 미리 나눠 달라며 떼를 썼다.

아버지는 철없는 둘째가 걱정이 되었지만 재산의 일부를 나누어 주었다.

며칠 후 둘째는 큰 꿈을 안고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고생을 해 본 적이 없는 둘째는 사업은커녕 돈 쓰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일은 차일피일 미루었고 친구들과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겼다.

그러다 보니 가진 재산은 점점 줄어들었고 마침내 빈털터리가 되었다.

 

세상에 둘도 없던 친구들은 다 떠나고 배고픔만 남았다.

설상가상으로 그 나라에 큰 흉년이 들었고 빌어먹기도 어렵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둘째는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돼지를 치는 주인에게 월급은 필요 없으니 일만 시켜달라고 간청했다.

허기에 지쳤던 둘째는 돼지가 먹는 짬밥을 주어 먹었다.

자신의 처지가 너무 비참해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날 교만했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리며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아버지한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많았지...
여기서 이렇게 굶어 죽을 순 없어.

 

둘째는 어리석었던 자신을 돌아보고 아버지에게 용서를 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거지가 된 나를 쫓아내시면 어떡하지...

아직 동네까진 멀었는데 어디선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어떻게 아셨는지 아버지가 달려오고 계신 것이 아닌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아버지를 뵐 자격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종들에게 말했다.

 

내 아들에게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금반지를 끼우고 신을 신겨라.
오늘은 제일 실한 송아지를 잡아 잔치할 것이다.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은 것이야.

 

이 이야기는 예수님이 천국과 회개에 대해 가르치신 것으로 누가복음 15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 탕자로 알려진 둘째 아들의 마음이 흘러가는 과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불행은 나도 아버지의 간섭 없이 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자만심에서 시작된다.

그렇게 둘째는 자기 생각을 좇아갔다.

 

참된 지혜

자만심이 높은 사람은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태만해지기 쉽다.

태만해지면 연습을 게을리하고 이는 곧 실수로 이어진다.

작은 실수가 반복되면 큰 사고가 나고 그것이 학업이든 사업이든 프로선수든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누구에게나 배울 마음을 갖고 겸손하다.

때론 실패가 산 교육이 되기도 한다.

실패를 통해 진정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면 성장할 수 있다.

참된 지혜는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데서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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