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
닉은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는 사지기형으로 태어났다.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과 지원을 받았지만 삶을 비관하고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었다.
그런 그가 팔이 없지만 마음으로 세상을 껴안는 법을 배우고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닉의 행복은 ‘자기 자신이 아닌 바깥’으로 눈을 돌리면서 시작되었다.
자의든 타의든 장애인으로서 받기만 할 때는 행복을 몰랐다.
하지만 눈곱만큼 작은 것이라도 베풀기 시작하면서 인생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물론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말하는 것뿐이었지만 그가 처음으로 마음의 이야기를 꺼내었을 때 사람들은 공감했고 위로를 받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닉의 대답은 늘 ‘할 말이 없다’였다.
한 번은 우연한 기회에 어쩔 수 없이 딱 10분 동안 팔, 다리 없이 성장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느낌인지 이야기하게 되었다.
살면서 슬프고 재미있었던 이야기와 함께 이렇게 말을 마무리했다.
하나님이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닌지, 나 자신이 그분의 실패작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어요.
그분의 특별한 계획이 있겠지만 그건 아직 확실히 모르겠고요.
단지 내가 실수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걸 더 확실히 믿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닉은 어렵게 마지막 말을 마치고 거의 울음을 터트릴 뻔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방 안에 있던 친구들이 대부분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그 이후 여러 모임과 단체에서 삶의 경험을 나누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자신과 세상을 껴안는 법
사실 닉은 학창 시절 내내 일부러 욕설도 내뱉고 강한 척했었다.
그래야 평범한 십 대처럼 또래들 틈에 섞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는 동안 한 번도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친구들 앞에서 마음의 이야기를 꺼내 놓은 이후 닉은 어떻게 자신과 세상을 껴안는지 알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다 불완전한 인간들이지만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선물들을 나눠야 합니다.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세상을 환하게 할 불씨가 그곳에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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