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보석 진주의 탄생

6월의 탄생석 진주

 

은은하게 빛나는 바다의 보석 '진주'는 진주조개의 아픔과 인내로 탄생한다.

우연히 모래 알갱이나 외부 물질이 들어와 박히면 몸에 상처를 입는다.

조개는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 분비물을 내어 이물질을 감싸는데 이것이 오랜 시간 겹겹이 쌓여서 아름다운 진주가 된다.

가공하지 아니한 순수함과 더불어 시련을 감싸 안으며 인내한 결실이기에 더욱 값지다.

 

사람들은 어려움을 싫어하지만 모두 나쁜 것이 아니다.

배고픔은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몸이 아플 때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가난을 겪어본 이들은 아낄줄 알고 전쟁을 겪어본 세대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말로만 아니라 진정으로 알게 된다.

그것이 어려움을 품은 마음이 만들어낸 진주일 것이다.

인어의 눈물이라 불리는 진주는 인내의 선물이다.

어린 연기자가 무대 뒤에서 흘린 눈물이, 수습생이 남몰래 흘리던 땀방울이 훗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이 될 것이기에 더없이 소중한 것이다.

 

눈물과 더불어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자는 인생의 참다운 맛을 모른다.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