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인드

콜럼버스의 달걀과 신대륙

by goodmind.kr 2022. 1. 3.

이사벨라 여왕과 콜럼버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그를 시기하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콜럼버스는 사람들에게 달걀을 세워보라고 했다.

사람들이 달걀을 세우려고 애써보았지만 데굴데굴 쓰러질 뿐이었다.

콜럼버스가 책상 모서리에 달걀의 바닥(공기층)을 조금 깨뜨리더니 이내 달걀을 똑바로 세워 놓았다.

 

신대륙을 발견한 것은 이 달걀 세우기처럼 따라 하기는 쉬워도 모르면 어려운 법이요.

 

그를 무시하던 사람들은 할 말을 잃고 조용해졌다.

콜럼버스가 달걀을 세운 일화가 유명한 이유는 발상의 전환을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15세기의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해서 바다의 끝에는 낭떠러지가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먼바다로의 항해를 망설였다.

그런데 콜럼버스는 달걀을 깨뜨리는 것처럼 생각의 틀을 깨뜨리고 나와 그 바깥을 항해했다.

그에 관한 여러 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후대는 이렇게 평가한다.

 

콜럼버스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목적지에 이르렀다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를 향해 닻을 올렸다는 것이다.

- 빅토르 위고

 

라하이나 눈 (Lahaina Noon) 적도 지방에서는 정오에 해그림자가 완전히 사라진다.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여행을 가면 자연법칙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배수구에 물을 버리면 소용돌이가 생기면서 내려가는데 북반구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남반구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돈다.

하지만 적도에서는 소용돌이가 생기지 않고 바로 내려간다.

이러한 자연적인 영향으로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에 가면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세울 수 있다.

세계는 넓고 신기한 일도 많다.

생각의 틀을 벗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