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현은 사과 주산지로 유명하다.
1991년, 사과 수확을 앞둔 아오모리현에 갑자기 태풍이 불어 닦쳤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자 사과의 대부분, 90%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농부들이 상품가치를 잃은 사과를 보고 망연자실 하고 있을 때 한 청년은 나머지 붙어있는 10%의 사과에 주목했다.
그 사과는 모진 태풍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매달려 있었다.
그 사과는 거센 비바람과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는 행운의 사과였다.
때마침 입시철이 다가오고 있어 10% 살아남은 사과를 '합격 사과'라고 이름을 붙이고 판매하기 시작했다.
풍속 53.9m의 강풍을 견뎌낸 합격 사과
물론 기존 가격의 10배를 붙여서 팔았는데 합격사과는 불티나게 팔렸고 농가는 태풍으로 입은 피해를 모두 만회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기꺼이 돈을 지불했는데 그것이 사과 이상의 것, ‘합격의 행운’이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떨어진 사과를 보고 절망했고 누군가는 매달려 있는 사과를 보고 희망을 가졌다.
위기 속의 기회
위기의 반대말은 기회가 아니다.
위기라는 말은 위험(危險)과 기회(機會)가 합쳐진 말이다.
위험 속에 기회가 있다.
나는 위험을 보고 있는가?
아니면 위기 속의 기회를 보고 있는가?
절망과 희망은 한 끗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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