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FC 바르셀로나 소속 축구 선수로 현재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주장을 맡고 있다.
(2021~ 현재 PSG 소속)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 유러피언 골든슈 모두 역대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시가 축구를 하는 이유는 축구가 즐겁기 때문이다.
2016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전후반은 물론 연장전까지 골이 나지 않았고 승부차기까지 갔다.
메시가 1번 키커로 나섰고 그의 슈팅은 허공을 가르며 득점에 실패한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4대 2로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시는 경기 직후 완장을 벗으며 눈물을 쏟았고 이어 시상식에서도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다.
나의 국가대표팀 경력은 이제 끝났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챔피언이 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이제 끝났다.
모두를 위해서다.
나는 할 수 없다.
-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
- 2007년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 2011년 코파 아메리카 8강
- 2015년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메시였지만 국가대표팀 우승은 매번 아쉽게 비켜가고 말았다.
허공으로 공을 날려버린 뒤 누구보다 더 좌절했을 것이다.
그의 은퇴 선언에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나서고 마라도나도 나섰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 팀의 업적에 자부심을 느낀다.
계속해서 세계 최고 선수를 지켜보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
-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메시는 국가대표 경력을 이어가야 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올려놔야 한다.
- 디에고 마라도나
수많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메시를 잡기 위한 호소에 나섰고 어느 초등학교 여교사가 메시에게 편지를 썼는데 그녀의 호소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성적 때문이 아니었다.
리오넬 메시에게, 당신은 아마 이 편지를 읽지 않겠죠.
하지만 저는 오늘 축구팬이 아닌 한 사람의 선생님을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저는 비록 선생님이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들이 당신을 좋아하는 마음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지금 영웅이 포기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대표팀 은퇴는 당신을 깎아내리는 이들에게 굴복하는 것입니다.
승리에만 가치를 두고 패배를 통해 성장하는 것을 무시하는 그들의 어리석음에 넘어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들에게 이기는 것만이 우선이고 유일한 가치라는 선례를 남겨선 안 됩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인생의 목적을 내 재능으로 다른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것으로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희귀병을 앓은 당신이 어떻게 고통을 극복하며 성장했는지를 봐 왔습니다.
지금 당신이 은퇴하면 이 나라 아이들은 당신에게서 배웠던 노력의 가치를 더 이상 배우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당신처럼 졌다는 이유만으로 포기한다면 오늘도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 이 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가치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당신을 얘기할 때 얼마나 멋지게 축구를 하는지 얘기하지 않습니다.
단 한 골을 넣기 위해 당신이 같은 장면을 수천 번이나 연습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당신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벗어선 안 됩니다.
모든 팬들이 당신에게 승리와 우승만을, 트로피와 메달만을 바라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에게 2위는 패배라고 경기에서 지는 것이 영광을 잃게 되는 일이라는 선례를 남기지 말아 주세요.
진정한 영웅은 패했을 때 포기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영웅이라면 이길 때는 같이 이기고 질 때도 혼자가 아니라는 진리를 알려줘야 합니다.
당신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때만큼은 리오넬 메시가 아닌 아르헨티나 그 자체라는 마음으로 대표팀에 남아줬으면 합니다.
결과와 관계없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위대한 우승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세요.
아이들에게 2등이 패배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국가대표팀을 떠나지 말라고 여교사는 간절히 호소했다.
팬들은 메시 자체를 사랑하고 응원하고 있다.
메시는 어릴 때 희귀병을 앓았고 매우 내성적인 성격의 소년이었지만 그의 재능과 더불어 축구를 사랑했기에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드디어 메시의 우승 소식이 들려왔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신고한 것이다.
그가 프로다운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 뛰는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ps.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극적으로 우승하며 월드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서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월드컵 우승, 월드컵 골든볼, 올림픽 금메달, UCL MVP, UCL 득점왕, UCL 우승, FIFA 올해의 선수상, 발롱도르 7회, 5대리그 득점왕, 5대리그 우승, 5대리그 MVP, 대륙 국대 우승을 전부 이룬 유일한 축구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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