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유목민의 아들
레마솔라이는 케냐에서 가난한 마사이 부족의 아들로 태어나 들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침에 물 한 잔 마시고 들로 나가 밤에 돌아올 때까지 허기를 견디곤 했다.
그러다 정부의 지원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
학교가 멀어 방학 때마다 화물 트럭을 얻어 타고 다녀야 했지만 형편을 비관하지 않았다.
마사이 족은 자긍심이 크고 용맹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하지만 어린 레마솔라이는 가축을 지키던 하룻밤에 사자를 맞닥뜨리고 너무나 무서워 도망을 친 적이 있었다.
그 일로 마사이 전사에겐 가장 치욕스러운 겁쟁이란 별명을 얻었고 자신이 얼마나 비겁했는지 큰 부끄러움을 느꼈다.
레마솔라이는 그 일 이후 앞으로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다시는 도망치지 않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부담을 뛰어넘다
가난한 유목민의 아들로 집을 떠나 홀로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더욱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운 것이나 생활비 등 어려움은 계속해서 그를 찾아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부담과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어릴 적 눈앞에 나타났던 사자를 떠올리며 도망치지 않고 싸워 나갔다.
그렇게 어려움을 이겨낸 그는 마사이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에 진학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사립학교 교사가 되었다가 2008년에는 케냐에서 국회의원이 되어 고국의 발전을 도모했다.
어떤 일을 도전하려고 하면 반드시 부담이 따른다.
부담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부딪히면 이겨낼 수 있고 피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도전하는 마인드, 부담을 피하지 않는 마인드가 전사와 겁쟁이의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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