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자 윌리엄스는 뉴욕 브루클린의 외진 곳 어느 쓰레기 더미 속에서 어린 미혼모의 딸로 태어났다.
"불쌍한 우리 딸..."
엄마 나이는 고작 14세였고 아빠가 누군지도 몰랐다.
어린 모녀는 먹을 것을 찾아 뉴욕의 거리를 헤매고 다녔고 적당한 곳을 찾아 노숙을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는 그렇게 길거리에서 자랐다.
차가운 길바닥과 냄새나는 뒷골목을 전전하다 사람들의 위협을 받을 때면 또다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저의 집 주소는 뉴욕 어느 동네의 식당 뒷골목, 그렇게 제 이름은 노숙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모녀는 포주와 매춘부, 마약상들이 우글거리는 그늘진 곳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갔지만 엄마는 기어코 딸을 학교에 보냈다.
"노숙자 주제에 무슨 학교야?"
"애야, 여기서 나와 같이 일하자. 넌 어리니까 인기가 좋을 거야."
그런 소녀를 보고 거리의 포주들이 비아냥 거렸지만 그때마다 엄마는 딸을 응원하며 큰 힘이 되어주었다.
"넌 공부에 소질이 있어. 열심히 하거라."
"오프라 윈프리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
소녀는 공부가 좋았다.
학교에선 노숙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12학년을 다니는 동안 자그마치 12곳의 학교를 옮겨 다녔지만 소녀는 꿈을 잃지 않았다.
"노숙자가 부끄러운 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해."
소녀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샤워를 한 뒤 냄새가 나지 않는 옷으로 갈아입고 학교에 갔다.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면 도서관에 머물다 쉘터로 돌아오면 11시가 되었다.
"저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한 달에 5권의 책을 읽었고 뉴욕의 모든 신문을 정독했습니다."
"거리의 길바닥은 저에게 세상에서 가장 넓은 공부방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노숙자 주제에 대학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항상 같은 말을 했지만 소녀는 노숙자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항상 머리를 단정하게 했고 옷도 언제나 깨끗하게 입었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집도 없고 가난했지만 분명 어딘가에 길이 있을 거야."
"그 길을 찾아보자."
소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사회단체와 장학재단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자신의 처지와 함께 공부하고 싶은 의지를 전했다.
그 후 소녀에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소녀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기 시작한 것이다.
소녀는 최선을 다했고 결국 하버드를 포함한 미 전역 20여 개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아 들었다.
"그녀를 합격시키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제2의 미셸 오바마를 놓치는 실수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소녀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학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소녀에게 입학사정관이 말했다.
"얘야, 그건 걱정 말거라."
"하버드는 너에게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주기로 결정했단다."
"너는 지금부터 네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가면 된단다."
"지금처럼 말이야."
소녀는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친구들은 처음엔 나를 노숙자라 놀렸지만 이젠 존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한 번도 가난을 핑계 대지 않았습니다.
제 이름은 카디자 윌리엄스입니다.
만약 운명이란 게 정해져 있고 바꿀 수 없다면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Youtube] 오프라 윈프리 쇼- 노숙자에서 하버드생이 된 카디자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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