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두 가지 차원

1. 잠재의식 광고의 비밀

2. 카지노의 두 얼굴

3. 말보로 모델의 쓸쓸한 뒷모습

4. 생각의 차원

 

 

잠재의식 광고의 비밀

1958년 제임스 비커리는 미국 뉴저지의 한 극장에서 한 가지 실험을 했다.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필름은 초당 24 프레임으로 돌아간다.

24장의 정지된 그림을 빠르게 돌리면 관객은 잔상효과에 의해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그림을 보게 되는 것이다.

제임스는 필름의 컷마다 프레임 하나에 자막을 삽입했다.

 

배가 고프면 콜라와 팝콘을 드세요.

 

자막이 삽입된 프레임은 관객이 미처 인식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지나갔지만 실제 팝콘과 콜라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서브리미널(Subliminal) 광고란 사람들의 잠재의식을 조종하는 광고 기법이다.

잠재의식 광고나 미디어에 노출되면 자신이 인식할 수 없는 아주 짧은 순간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잠재의식 광고에 노출된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정당할 수 있다.

물론 현재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라스베가스

 

카지노의 두 얼굴

밤하늘 카지노의 불빛은 화려하다.

하지만 잭팟을 터트리는 사람은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진 돈을 모두 잃고 마는데 이유는 승률이 카지노에 유리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유명 카지노의 한해 매출이 수조 원대인데 그 매출이 다 어디서 왔을까?

 

카지노에는 시계와 거울 그리고 창문이 없다.

고객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의도된 것으로 한탕의 욕망에 갇히면 시간을 얼마나 보냈는지 알 수 없다.

도박에 중독되면 모든 것을 잃기까지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다.

강원랜드 주변에는 전당포와 불법 대부업이 성행하여 사회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담배 피면 빨리 죽는다. 내가 바로 그 증거다.

 

말보로 모델의 쓸쓸한 뒷모습

말보로 담배 모델로 유명한 카우보이는 세계의 남심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빨간 셔츠, 카우보이 모자, 들판을 달리는 건장한 말에 올라타 말보로 담배를 태우는 모습, 강한 남자 이미지로 연출된 광고는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다.

비흡연자 1명을 제외한 말보로 맨 6명이 모두 폐암이나 폐질환으로 사망했다.

 

생각의 차원

생각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다.

하나는 1차적인 생각이며 또 하나는 2차적인 생각 즉 사고(思考)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면 1차적인 생각에 머무르는 사람이 될 뿐이다.

하지만 내가 너무너무 원하는 것이 있어도 잠깐 멈추고 그다음에 따라올 결과까지 사고할 줄 알아야 한다.

2차적인 사고를 하고 사는 사람은 돌아서 후회할 일이 없다.

 

'(용기 내어)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폴 발레리의 말을 조금 바꿔서 읽어보자. 

 

사고하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